‘광우병 증상’ 의인성 CJD 국내 첫 사망···보건당국 “인간광우병과 무관”
상태바
‘광우병 증상’ 의인성 CJD 국내 첫 사망···보건당국 “인간광우병과 무관”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11.29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질병관리본부 “현재는 안전한 뇌경막 대용 제품 사용, 감염 우려 없다”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뇌기능을 잃게 되는 병인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의학적 치료과정에서 발생한 CJD(의인성(醫因性) 크로이츠펠트-야콥병(Iatrogenic Creutzfeldt-Jakob Disease, 아래 iCJD〕사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망자는 54세 여성인데, 지난 1987년 뇌암의 일종인 뇌수막종 치료 중 독일제 수입 뇌경막(Lyodura)을 이식받았다. 수술 후 23년이 지나 2010년 6월 발병해 당초 산발성CJD(아래 sCJD) 의심환자로 신고됐고, 조사가 진행 중이던 2010년 11월 사망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질병관리본부는, iCJD가 변종CJD(일명 인간광우병) 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가조했다.

또한 “(사망자가) 일상생활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독일제 수입 뇌경막(Lyodura)을 사용한 독일제 뇌경막을 이식받은 경우에 발생한 것”이마려 “당시 관리가 부재한 상태였으나 현재는 안전한 뇌경막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환자에게 이식된 독일제 수입 뇌경막은 sCJD에 감염된 환자 사체에서 적출된 뇌경막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sCJD(Sporadic CJD)는 전체 인구 백만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 질병이다.

* 최근 주요 기사
2012년 대선 양자대결 지지율, 안철수 52.5% vs 박근혜 37.4%
- FTA반대 촛불집회 가던 한신대학교 학생 교통사고로 사망
-
 “남경필 의원은 ‘날치기 땐 총선 불출마’ 약속 지켜라”
- 노정렬 “조약을 날치기 하다니, 최루탄 아니라 수류탄 정조준 했어야”
- 농진청 노조 “남춘우 전 지부장 복직 결정 환영···당연한 귀결” 
-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반대 삭발 기자들, 국토해양부ㆍ성남시 항의 방문
- 강용석 ‘여대생 성희롱 발언’ 항소심도 유죄 파문
수원시내 어린이집 원장 ‘아동 상습 폭행·학대’ 파문
- 박원순 서울시장 폭행 여성, 구속영장 기각하고 ‘정신 감정’
- 버벌진트 ‘성폭행 힙합가수’ 억측에 “제 목소리가 치한이래요”
- 연예인 지망생 강제 성폭행 혐의 힙합가수 구속영장 청구
- 수험생 투신, 10일 아침 집 근처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
- 송산그린시티사업 부지 주민-수자원공사 갈등 ‘제2 용산사태’ 치닫나
- 농촌진흥청, 남춘우 공무원노조 전 지부장 ‘보복징계’ 논란
송산그린시티부지 주민 윤수심 할머니의 한탄 “대한민국 땅에 어디 이런 데가 있소, 에휴~”
- 농촌진흥청, 연구과제 중단 혈세 53억 탕진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