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참기름 5억원 어치 유통 ‘충격’···“색·향 진짜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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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기름 5억원 어치 유통 ‘충격’···“색·향 진짜와 비슷”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11.1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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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참깨에 옥수수기름 따위를 함께 넣어 만든 가짜참기름을 불법 유통시킨 식품제조업자들이 적발됐다.

강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는 11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가짜 참기름과 들기름 약 2만병을 제조해 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김아무개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원주 M식품 대표 김씨 등은 중국산과 인도산 참깨와 옥배유(옥수수 씨눈기름)를 60%섞어 ‘가짜참가름’을 50% 비율로 섞은 ‘가짜들기름’을 제조해 2만여병이나 유통시켰다. 시가로 5억원에 달하는 분량이다.

이 같이 제조된 가짜참기름에는 버젓이 100%라고 성분표시가 돼 있었다. 이들 가짜참기름과 가짜들기름은 색이나 향이 진짜와 비슷해 소비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노린 범행이었다.

더구나 이들은 지난 6월에 원주시청이 영업정지 17일, 품목 제조정지 처분 2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리자, 근처 다른 공장에서 가짜참기름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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