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테러, 엄중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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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회 본회의장 최루탄 테러, 엄중 책임 묻겠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1.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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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기습 처리 과정에서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전남 순천)이 최루탄을 터뜨린 것과 관련 “국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폭력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먼저 국민 여러분들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그 책임을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에게 떠넘겼다.

“그러나 민주당 등 일부 야당의 당리당략을 위한 반대 때문에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는 국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민주당은 야권통합의 주도권을 쥐려고 하는 목적과 내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당리당략적 목적으로 한판 정치쇼를 벌이려는 낡은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래서 민주당은 터무니없는 생떼를 쓰면서 국회를 마비시켜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주노동당 소속 김선동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회의를 대기하고 있는 170명가량의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이 있는 자리에서 최루탄을 터트리는 테러를 했다”면서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한미FTA 비준안 기습 처리에 앞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뒤 국회 경위들에게 끌려나가며 “한나라당, 역사가 두렵지 않느냐”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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