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서울시 10년간 토건비리와 전면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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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서울시 10년간 토건비리와 전면전 선포”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9.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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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르네상스, 뉴타운개발 등 토건정책 전면적 특별감사 요구
   
▲ 천정배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 뉴스윈

10월26일 치러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민주당 예비후보가 12일 한나라당 이명박·오세훈 시장이 재임한 지난 10년간의 서울시정을 ‘토건시장에 의한 토건시정’으로 규정하고 “서울시 10년간의 ‘토건비리와의 전면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천 예비후보 측 김성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시대착오적인 토건정책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은 10년 동안 정체됐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복지는 뒷골목의 쓰레기 취급을 당했다”면서 “지난 10년간의 대표적인 토건비리로 오세훈 시장에 의한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디자인서울, 아라뱃길, 그리고 이명박 시장에 의한 뉴타운개발 등”을 꼽았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은 재임초기 9조원이었던 서울시의 부채를 2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빚덩이에 올려놓고 떠났다”면서 “수십조 원의 서울시민의 예산이 들어간 이런 토건정책에 대한 숱한 비리의혹이 있어왔으나, 한나라당 시장의 10년 재임으로 제대로 된 감사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천 후보가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토건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와, 토건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척결과 책임추궁에 나서겠다”면서 “우선 이명박·오세훈 시장의 지난 10년간의 토건비리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하고, 이와는 별도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감사원에 특별감사를 청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의 토건비리 척결을 통해, 시대착오적인 토건정책에서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정책으로의 대전환과 함께, 서울시를 부정부패의 온상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서울시는 이제 ‘토건시정 10년’에서 ‘사람서울, 인권수도, 살림도시’로 시정철학을 바꿔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13일 현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사람은 천 예비후보와 한국기독당 총재인 정훈 후보(전 국립경찰대학 교수) 2명이다.

또한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안철수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원장)와 후보단일화를 이뤄 지지율이 급상승중인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유력후보로 거론됐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13일 불출마 의사를 공식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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