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원순 지지율 상승은 일시적 효과에 불과”
“이벤트에 의한 어떤 지지율의 상승은 저는 일시적인 효과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강력한 맞수로 떠오른 무소속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과 관련해 4일 한 말이다.
나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가진 인터뷰에서 “특히 이번 경선이 ‘굉장히 성공적이다’, ‘뭐 관심을 많이 끌었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물론 59.6% 최종투표율이 뭐 낮지 않은 투표율이지만 한나라당이 예전에 이명박-박근혜 후보의 국민참여경선 투표율이 70.8%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는 “이런 것에 비춰보면 과연 이번 경선이 그렇게 성공적이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봐야 될 부분이 있다”면서 “안철수 박사가 나왔을 경우에는 그 바람은 굉장히 새로운 정치권에 성찰을 요구하는 그런 바람이었지만 박원순 후보로 정해지고 이 선거경선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그 의미는 많이 퇴색된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26일 치러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단일후보로 선출된 박 후보가 한나라당 나 후보9.1% 포인트 차이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날 보도됐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일 오후 서울시민 800명을 상대로 진행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 결과, 양자 대결에서 무소속 박 후보는 47.1%의 지지율을 얻어 한나라당 나 후보는 38.0%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0명에게 유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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