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마약혐의 구속’, 이경규가 오래전 미리 예견?

배우 김성민이 4일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개그맨 이경규의 11개월전 발언이 뒤늦게 화제다.

이경규가 지난 1월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아래 남격)에서 건강검진을 앞두고 “김성민은 오랫동안 약물을 복용했을 것”이라며 “녹화할 때마다 힘이 넘친다”고 말했기 때문.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김성민이 평소 너무 힘이 넘친다며 약물복용을 이미 예견했다는 증거, 이경규 대단합니다”라거나 “김성민이 이때 얼마나 뜨끔했을까요”라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 3일 필로폰 상습 투여 혐의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고, 4일 오후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으며, 검찰은 필로폰 구입과 밀반입 경위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성민은 2009년부터 남격에 에 출연해 김봉창이란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이날 오후 김성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 “죄송합니다”라면서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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