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2세 최철원 폭행 논란 경찰 수사 착수 ‘어떻게 결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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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2세 최철원 폭행 논란 경찰 수사 착수 ‘어떻게 결론날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30 09:12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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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 누리꾼 구속청원 하루새 2만9천여명 참여


 
▲ 최철원씨에게 폭행을 당한 유아무개씨의 상처들. 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폭행한 뒤 ‘매값’이라며 돈으로 떼우려 했던 재벌가 2세의 충격적 행위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 사건은 지난 28일 밤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은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이란 제목아래 세상에 알려졌다.

방송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사촌동생인 최철원 M&M 전 대표가 지난 10월 18일. 최씨는 서울 용산의 한 사무실에서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화물기사 유아무개(52)씨를 알루미늄 방망이로 10여차례 구타했다.

유씨는 지난해 자신이 몸담았던 회사가 M&M이란 회사에 흡수합병되는 과정에서 화물연대 울산지역 탱크로리 지부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자 대기업 원청 업체 앞에서 차량시위를 벌이고, 그룹 회장 집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던 중 유씨는 자신의 탱크로리를 매각하기로 쪽으로 의견이 접근된 지난달 18일 자세한 협상을 위해 서울 용산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갔다가 최씨에게 폭행을 당한 것.

사무실에 들어선 유씨는 몸수색을 당했고, 사무실 바닥에 무릎끓도록 강요당했다. 최씨는 다짜고짜 유씨의 가슴을 걷어 찬 뒤, 유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천만원짜리 수표 2장을 ‘매맞은 값’이라며 줬다.

유씨가 폭행 당한 것과 관련 회사쪽 한 임원은 “돈을 안 받아갔으면 모르는데 돈을 받아갔지않느냐”면서 “사실은 2천만원 어치 안 맞았다”는 망발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29일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654)에서 최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슈청원’이 시작되자, 하루새에 2만9천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자 경찰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 유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자세히 조사한 뒤, 조만간 가해자로 지목된 최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회사 M&M측도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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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 2010-12-01 07:09:54
폭행치사? 그런거라면 너무 죄가 가볍지 않나요? 경찰이 수사한다고 별수 있을라고.

김동금 2010-11-30 22:00:24
2000만원 줄깨요

가이 2010-11-30 15:35:51
똑같이 때려서 처벌하면 안되나요?
인간같지 않은 사람들 저들을 어떻게 하나요?

하얀 2010-11-30 15:34:46
재벌2세이기에 인격이 그것밖에 안되는지 돈주고도 못사는 인격공부가 안되니 어떻게 말도 안되는 이런 상황을 꼭 처벌 받으시길 바랍니다

공예가 2010-11-30 14:10:25
당장 수사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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