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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춘향전, 변사또가 춘향이 따 먹을려고 하는 것”최고경영자 조찬회 특강에서 발언, 누리꾼들 ‘발끈’“춘향전이 뭡니까? 변사또가 춘향이 따먹을려고 하는 거 아닙니까?”2012년 치러질 대통령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되는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말이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한국표준협회 초청으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해 특강을 했다.이날 김 지사는 ‘통일강대국 대한민국을 만들자’란 주제로 특강을 하던 중 위와 같은 말을 했다. 특강에서 김 지사는 최근 경기도내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간부들이 불법 범죄행위나 비리에 연루되는 일이 잇따른 상황을 고려한 듯 공직 기강 화립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이어 김 지사는 “이 시대 공무원들은 청백리”라고 주장하더니 “청백리 따지지 마라 대한민국 지금 공무원이 얼마나 청백리냐 역사를 보세요”라며 춘향전과 관려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이 같은 김 지사의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발끈하고 나섯다. 트위터에는 “아저씨는 대권 따머글라구 그러는거라면 기분 조카습니까?”라거나 “도지사라는 게 수준이 딱 포주로구나”, “아..경기도 사는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1일 서울대 법과대학 초청강연 중 요즘 젊은이들을 칭찬하며 이른바 ‘소녀시대, 쭉쭉빵빵’ 발언을 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정가소식 | 김광충 기자 | 2011-06-23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