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순환버스 하루 6천명 이용 “통행시간 33분 단축”
경기개발연구원, 경기순환버스 이용자 설문조사’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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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행중인 경기순환버스. ⓒ 뉴스윈(데일리경인) |
경기순환버스가 복잡한 서울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외곽순환고속도로를 경유해 경기도 주요 지역을 연결해 편리하고 효과적인 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3일 운행을 시작한 경기순환버스는 승차인원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1일 6천명 수준에 도달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010년 10월 19일, 20일, 21일, 27일 4일간 경기순환버스 승객 475명(1일 이용자의 8%)을 대상으로 경기순환버스 이용 전후의 통행시간, 통행비용, 이용교통수단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경기순환버스 이용자의 경우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보다 통행시간이 평균 33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순환버스 전체 이용자의 시간가치 절감 효과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간 1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경기순환버스를 이용하기 전보다 통행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한 이용자는 93%이며, 기존 승용차 이용자는 12.6분, 일반버스 이용자는 36.4분, 지하철 이용자는 41.0분씩 통행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 비해 1회 평균 403원의 통행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순환버스를 통근 및 통학 수단으로 이용할 경우 한 달 2만원의 통행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1회 통행비용은 기존 일반버스 이용자의 경우 229원, 시외버스 이용자 1,219원, 지하철 이용자는 11원 줄어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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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순환버스 노선도. ⓒ 뉴스윈(데일리경인) |
경기순환버스 이용자들은 순환버스 이용 이유로 통행시간 단축(73.7%)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용시 불편한 사항은 긴 배차간격(42.5%), 버스도착정보 부족(29.9%)이라 답했다.
순환버스 운행을 알게 된 경로는 실제 운영하는 버스 목격(29.5%), 지인소개(28.4%) 순이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앞으로 경기순환버스 이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경기순환버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수요에 맞춰 운행 중인 배차간격을 초기 계획대로 20분 이내로 단축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경기순환버스는 성남-부천, 성남-고양, 부천-의정부, 안양(의왕)-의정부, 안양(의왕)-고양 5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정류장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 전과 진출 후 각 4개소, 외곽순환고속도로 영업소 상 1~2개소에 설치돼 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영업소에 위치한 정류장에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운행하는 타 버스 노선과 환승이 가능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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