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티켓몬스터’ 등 대학생이 창업해 성공한 기업의 사례가 늘어나면서, 대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실제로 대학생 2명 중 1명은 취업 대신 창업을 생각해 봤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에 띈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지난 5월 10일부터 21일까지 대학생 622명을 상대로 “귀하는 취업 대신 창업을 생각해 본 적 있습니까?”라고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53.9%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예체능계열’이 66.7%로 가장 많았고, ‘사회과학계열’(66.3%)이 바로 뒤를 이었으며, ‘상경계열’(52.9%), ‘인문/어학계열’(51.4%), ‘이/공학계열’(49.3%) 순이었다.
창업을 생각한 이유로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어서’(47.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월급보다 소득이 높을 것 같아서’(34.3%), ‘취업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31.3%), ‘젊어서 실패해도 부담이 덜할 것 같아서’(26%), ‘하고 싶었던 일이라서’(24.5%),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어서’(24.5%) 등의 응답이 뒤따랐다.
창업하고 싶은 분야는 ‘카페 등 외식업’(58.5%,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인터넷 쇼핑몰, 오픈 마켓’(34.9%), ‘학원 등 교육 서비스’(14.6%), ‘경영컨설팅’(11.9%), ‘어플리케이션 개발’(10.7%), ‘공예, 디자인’(10.7%) 등이 뒤를 이었다.
예상 창업 자금은 ‘1억 원 이상’이 1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천만 원~1억 원 미만’(11%), ‘1천만 원~2천만 원 미만’(11%), ‘2천만 원~3천만 원 미만’(10.2%), ‘5백만 원 미만’(10.2%) 등의 순으로 평균 4,766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 자금은 평균 2가지 방법을 통해 마련할 계획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마련 방법으로는 ‘개인 저축’(55.5%, 복수응답), ‘가족의 도움’(31.3%), ‘정부,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29.6%), ‘은행권 대출 이용’(28.4%), ‘투자 유치’(13.7%) 등을 꼽았다.
반면, 창업을 생각하지 않는 대학생(287명)은 그 이유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와 ‘창업 자금이 많이 들 것 같아서’(각각 35.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도 ‘사회 경험이 부족해서’(32.4%), ‘창업과 성격이 맞지 않아서’(28.2%), ‘괜찮은 아이템이 없어서’(28.2%)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좋은 아이디어만 믿고 섣불리 창업에 도전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면서 “사전에 시장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 등을 꼼꼼히 분석하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또한 “최근 정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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