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맷값 폭행’ 최철원 경찰 소환조사, 과연 구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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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방망이 ‘맷값 폭행’ 최철원 경찰 소환조사, 과연 구속될까?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2.03 00:36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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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원씨의 트럭 기사 폭행 사건을 다룬 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탱크로리 트럭 기사를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이라면 2천만 원을 건낸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최철원 전 M&M 대표가 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검은색 코란도 차량을 타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했다.

‘2천만 원 주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저 때문에 이렇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서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에도 사람을 때린 뒤 돈을 준 적이 있느냐’거나 ‘왜 야구방망이로 때렸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유아무개씨를 폭행했고, 돈을 건넨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돈을 준 시점은 유씨의 진술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 유씨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일 최씨와 피해자 유씨의 대질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확한 영장 신청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씨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와 관련 누리꾼들은 “야구방망이를 검찰 경찰의 솜방망이가 이길까요”,  “무전유죄 유전무죄... 이런 말은 사라져야할 말”, “반드시 구속돼야”라거나 “과연 구속이 되긴 할까”라는 식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1월 28일 밤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에서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이란 제목아래 세상에 폭로됐다.

방송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사촌동생인 최씨는 지난 10월 18일. 자신이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화물기사 유씨를 야구방망이로 10여차례 폭행한 뒤, 매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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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스 2010-12-03 23:56:11
버러지 같은놈 야구방망이 구타는 살인미수다 구속시켜라.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법이살아있슴을 보고싶다.

저승사자 2010-12-03 22:31:15
쇠파이프로최철한대가리를부셔버려야지 최철한대가리를 쇠몽둥이로1대에 1억씩 주고
쳐부수는것야 딱 2대만(2억) 그럼 끝나는 거야
뭘 고민해 수사는 무슨 수사 (아무필요없어)

답답해 2010-12-03 12:23:59
야구 방망이 없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 가라고.....
여의도에 가보면 금뺏지깡패들이 설치고, 밖에 나가보면 이런 졸부들이 설치고, TV 든 라디오든 뉴스가 뉴스다워야 하는데 금뺏지 달고 도둑질해서 감옥에서 나온지 얼마 됐다고 TV에 얼굴자주 디밀고 목청 높히는 넘들하고 한통속인듯..... 답답하다

조인희 2010-12-03 09:16:54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수 있나요? 가슴이 답답하고 맥이 빠지지면 달리 어떻게 할수가 없군요. 대한민국이 법치국가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민우 2010-12-03 09:16:49
지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오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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