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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철원씨의 트럭 기사 폭행 사건을 다룬 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최씨는 이날 오후 2시께 검은색 코란도 차량을 타고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에 도착했다.
‘2천만 원 주면 때려도 된다고 생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씨는 “저 때문에 이렇게 좋지 않은 일이 벌어져서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돼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에도 사람을 때린 뒤 돈을 준 적이 있느냐’거나 ‘왜 야구방망이로 때렸느냐’는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최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유아무개씨를 폭행했고, 돈을 건넨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돈을 준 시점은 유씨의 진술과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 유씨 진술을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일 최씨와 피해자 유씨의 대질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경찰은 최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확한 영장 신청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씨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와 관련 누리꾼들은 “야구방망이를 검찰 경찰의 솜방망이가 이길까요”, “무전유죄 유전무죄... 이런 말은 사라져야할 말”, “반드시 구속돼야”라거나 “과연 구속이 되긴 할까”라는 식으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11월 28일 밤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에서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이란 제목아래 세상에 폭로됐다.
방송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사촌동생인 최씨는 지난 10월 18일. 자신이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화물기사 유씨를 야구방망이로 10여차례 폭행한 뒤, 매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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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의 법이살아있슴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