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북핵6자회담 관련 제안에 유의, 매우 신중히 검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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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북핵6자회담 관련 제안에 유의, 매우 신중히 검토돼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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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평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 행동으로 보여줘야”


중국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개최를 긴급 제안한 것과 관련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어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우리 정부는 12월 상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를 개최하자는 중국의 제안에 유의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북한이 경수로 건설 현장 및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연평도 포격 도발로 6자회담 재개 여건조성을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 현 상황을 감안할 때,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 개최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외교부는 또한 “6자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남북대화를 위시해 6자의 틀 내에서 각종 양자, 다자 차원의 협의를 추진한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앞으로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6자회담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조선반도)사무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베이징에 위치한 외교부 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와 주변국들의 긴장완화를 위해 12월초 6자회담 단장 긴급협상을 해 현재 각측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우다웨이 특별대표는 “오늘날 한반도 형세에 복잡한 요소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은 현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지난 2005년 9.19공동성명을 전면 실천하기 위해 6자회담 단장들이 의견을 교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6자회담은 각 측간 소통을 증진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작용을 하고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조기에 6자회담을 재개하자는 것이 중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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