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막말정치에 이명박 대통령 위인 둔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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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막말정치에 이명박 대통령 위인 둔갑”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1.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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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김 지사 MB칭송 발언에 대해 일침

   
▲ 김문수 경기도지사. ⓒ 뉴스윈(데일리경인)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조정식)은 23일 ‘MB를 역사적 위인으로 둔갑시킨 김문수의 막말정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김문수 도지사의 말 장난 정치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김 지사는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회 초청 특강에서 “전세계에서 이명박 대통령처럼 세계적인 도시계획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나”라면서 “역대 이승만, 박정희, 세종대왕, 정조대왕 비교해도 반만년 역사에서 최고의 도시계획과 건설에서 역량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김 지사의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삽질 많이 하고 토목 공사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걸로 치자면 세계 1위가 분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또한 “(MB는) 우리 역사상 가장 탁월한 삽질 대통령일 것”이라며 “하지만 그걸 두고 도시계획과 건축분야의 세계 1위라고 말하는 것은 김 지사의 지나친 농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는 김 지사가 대권을 염두에 두고 연일 계속되는 특강 정치에 지쳐 말실수를 했거나 한나라당내 친이계의 관심을 끌기 위한 사소한 스캔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제발 말을 할 때 한번만 더 생각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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