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개시자’ 리처드 엥겔 한국 떠나자, 누리꾼들 “휴~안심”

2010-12-03     한상훈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취재를 위해 인천에 왔다가 ‘전쟁 개시자’라는 별명을 얻은 종군기자 리처드 엥겔(Richard Engel) 미국 NBC방송 특파원이 한국(남한 South Korea)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안도하고 있다.

취재를 마치고 출국한 엥겔은 2일 자신의 트위터에 “긴장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남한을 떠나왔다”며 “남한에서 만난 사람들은 무척 좋았고 나를 반겨줬다”고 털어놨다.

엥겡을 또한 “나를 포함해 누구도 전쟁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면서 “한국에서 굉장한 시간을 보냈고, 불고기, 게, 매운 수프(국이나 찌개) 같은 음식은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엥겔의 출국 소식을 알게된 누리꾼들은 트위터를 통해 “정말 다음에는 평화취재를 위해 와줬으면 한다”, 거나 “휴~ 안심이네”, “리차드 엥겔 기자가 출국했군요.. 전쟁은 안날려나 봅니다”, “다음에라도 볼일 없길”이라며 안심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처드 엥겔은 미국의 종군기자 중 한사람으로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취재했으며, 카불, 예루살렘, 베이루트를 비롯해 세계 곳곳의 분쟁지역에서 취재해 왔다.

그렇기에 달갑지 않은 손님이란 의미에서 누리꾼들은 그의 한국 입국 소식에 ‘전쟁개시자’란 별명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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