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물의 재벌2세 최철원 국내체류, 경찰 곧 소환
피해자 진술 확보, 보강조사 뒤 이르면 이번주내 소환
▲ 최철원씨에게 폭행을 당한 유아무개씨의 상처들. MBC 시사매거진 2580 화면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야구방망이로 사람을 폭행한 뒤 ‘매맞은 값’이라며 돈으로 떼우려 했던 재벌가 2세 최철원씨(M&M 전 대표)가 국내에 체류 중임이 확인돼 조만간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사건을 맡은 서울지방경찰청은 1일 최씨가 국내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월 30일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 유아무개씨 진술을 받고, 이날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최씨의 국내체류가 학인됨에 따라 폭행 현장에 있었던 회사 간부들을 물론, 최씨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르면 이번주 안에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 사건은 지난 28일 밤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은 “믿기지 않는 구타사건”이란 제목아래 세상에 폭로됐다.
방송에 따르면, 국내 굴지의 그룹 회장 사촌동생인 최씨는 지난 10월 18일. 자신이 서울 용산 사무실에서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화물기사 유씨를 알루미늄 방망이로 10여차례 구타했다.
더구나 최씨는 폭행을 마친 뒤, 매값이라며 천만원짜리 수표 2장, 2000만 원을 유씨에게 건내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유씨가 폭행 당한 것과 관련 회사쪽 한 임원은 “돈을 안 받아갔으면 모르는데 돈을 받아갔지않느냐”면서 “사실은 2천만원 어치 안 맞았다”는 망발을 하기도 했다.
현재 누리꾼들은 11월 29일부터 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654)에서 최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슈청원’을 벌이고 있으며, 2일 오전 현재 3만6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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