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북한, 3차례 쿠데타설’ 믿을만한가?
민감한 문서 폭로 전문 홈페이지인 위키리크스(wikileaks)가 미국 기밀 외교 문서 25만건을 공개한 가운데 북한 내부에서 3차례의 쿠데타 시도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가 11월 30일 공개한 미 국무부 보고용 주한 미국대사관 외교전문엔, 북한 내부에서 그간 3차례의 쿠데타 시도가 벌어지는 등 혼란을 겪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외교전문은 주한 미대사관이 지난 2월28일 미 국무부에 보고한 것이다. 전문에 따르면,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월3일 한국 내 ‘북한 전문가’ 5명을 만났다.
문제의 발언은 익명의 한 전문가의 입에서 나왔는데, “1990년대에 3번의 쿠데타 시도가 있은 뒤 김정일은 매우 엄격한 통제 정책을 폈고 쿠데타에 조금이라도 연루된 사람은 누구든 처형해 미래의 반동분자들에게 단호한 경고를 보냈다”는 내용이다.
그는 또 “김정일이 도전들을 막아낸 비결은 잔혹한 탄압과 국제사회의 지원이었다”면서 “군부만이 (김정일에게) 도전해 볼 수 있겠지만 정보당국이 군부를 성공적으로 감시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캠벨 차관보와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한국 측 전문가의 신원은 위키리크스가 ‘XXX’ 표시해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한국 측 전문가의 발언이 과연 새로운 정보이며, 믿을만한 수준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1990년대에 북한에서 쿠데타가 시도됐다는 주장은 탈북자 출신인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 이자 책인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에 훨씬 자세하게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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