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매산동 ‘사랑의 일일찻집’에 훈훈한 정 가득
2010-11-28 김광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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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주민자치센터는 지난 26일 동주민센터 2층에서 일일찻집을 열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사랑의 일일찻집’은 최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들의 공금유용과 횡령 등 각종 비리에 휩싸인 탓에 성금마저 줄어들어 날로 힘들어지는 경제상황에 맞닥트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상남), 새마을협의회(회장 안덕웅), 새마을부녀회(회장 오인숙) 등 서로 설립목적이 다른 매산동 8개 단체가 하나로 힘을 모았다는 의미도 크다.
온정의 행렬은 끝없이 이어져 행사 마감시간까지 동주민센터가 단체원과 지역주민 등 손님들로 가득했다. 특히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민주당)과 ‘불타는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정은양도 참석해 음식마련으로 고생한 단체원들과 다과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부녀회 오인숙 회장은 “아주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사람이 행복해 한다면 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를 자주 마련해 어려운 이웃에 한발 더 나가는 지역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김종훈 동장은 “서로 이웃을 돌봐줘야 하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면서 추운날씨에도 함께 고생해주신 단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8개 단체가 직접 준비한 간단한 음식 및 음료 등을 판매해 올린 수익금은 전액 ‘사랑의 김장담가주기’행사에 사용될 무ㆍ배추 등 김장재료 구입에 사용되며, 12월 1~2일 이틀간 8개 단체가 다시 모여 약 1천 포기의 김장을 담글 예정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은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및 차상위계층 등 관내 소외계층 150세대 200여명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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