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이 12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2지방선거에 수원시장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날 김시장은 공천을 받지 못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시장은 "2002년 제 3대 수원시장으로 당선시켜주신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 8년간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완성에 힘 써 왔다"고 말문은 연 뒤 "그간 중앙부처를 비롯, 외부기관의 평가에서 모두 127회에 걸쳐 우수지자체로 평가받을 정도로 수원시는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어 김시장은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고 전제한 뒤 "8년간의 경험과 리더쉽을 바탕으로 수원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주변의 권유와 요구를 저버릴 수 없었다"며 6·2지방선거에 출마한 동기를 짤막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김시장은 공천에 대해서는 "어떤 후보가 됐던, 어떤 경선방식이 됐던 상관없다'고 말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화성 복원과 비행장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는 "수차례 대통령을 방문, 입법추진 등 조기 사업완료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비가 투입돼야 하고, 아직 36곳의 미복원 사업이 남아 있는 만큼 언론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이미 수원은 2003년부터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며, "약 4백억원 가량을 투입, 전체 초중학생 13만9천여명이 벌써부터 혜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퇴임일자에 대해서는 "오는 4월 말께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시장의 주요공약은 ▲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10만개 창출 ▲ 무상교육지원 확대 ▲ 수원의 1천만 광광도시화 ▲ 수원·오산·화성 통합으로 세계 10대도시로 도약 등 4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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