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부선 11월 1일부터 수원역 ‘운행’
상태바
KTX 경부선 11월 1일부터 수원역 ‘운행’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0.31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건의 한국철도공사가 수용, 1일 8회(상행 4, 하행 4) 정차

경기도는 수원, 용인, 안산, 화성 등 경기서남부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울-대전구간 수원역에 경부선 KTX열차가 11월 1일 오전 8시52분 부산행 602호 열차를 시작으로 1일 8회(상행 4, 하행 4)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경부 고속철도 2단계(동대구~부산, 128.5.5㎞) 공사가 완공됨에 따른 것이며, 경기도는 이날 KTX 수원역 정차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첫 열차 도착시간에 맞춰 김문수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관계 인사가 수원역을 방문해 KTX 승무원을 격려하고 첫 이용객인 김혜림 씨(안산시 단원구 거주)에게 꽃다발도 증정할 계획이다

KTX 수원역 정차는 당초 수도권 KTX(수서-평택)시설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부터 수원역 에 정차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9월 3일 경기도에서 건의한 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직접 전화 통화하는 등 노력에 힘입어 4년을 앞당긴 것이다.

그 동안 수원, 용인, 안산, 화성 등 경기서남부지역 주민들이 수원역에서 철도를 이용해 부산이나 광주로 가는 승객은 연간 660만 명에 이르렀는데,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이용시 수원에서 부산간 약 4시간25분 내지 5시간7분이 소요되고, 시간단축을 위해 KTX를 이용시 천안·아산역 또는 대전역에서 환승 및 환승대기로 인한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KTX 수원역 정차로 기존 새마을호 이용 대전역 환승시 최대 40여분이 단축돼 수원에서 부산까지 2시간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사 : KTX 수원역 시대 개막···1일 경부선 첫 정차)

한편, 수도권 KTX(수서-평택)건설공사가 완료되는 2014년 말부터는 평택 지제역까지 KTX 전용선로 이용시 부산까지 2시간 17분이 소요돼 추가로 23분이 더 단축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열차 이용승객 증가 추세에 맞춰 KTX 열차 운행횟수가 증편 되도록 하고, 화성 동탄역, 평택 지제역도 2014년까지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철도이용 편의를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