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자치의 일당독주 막아내겠다’며 출범한 6.2경기지방자치희망연대(아래 6.2경기연대)가 1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예정자 56명을 ‘좋은 후보’로 선정해 발표했다.
 
6.2경기연대에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복지시민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경기진보연대, 녹색자치경기연대를 비롯해 25개의 경기도 단위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6.2경기연대는 지난 2일까지 ‘좋은 후보’ 신청을 받아 총 74명의 후보자를 접수받았으며, 10일 ‘좋은 후보 선정 100인 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정 작업을 마쳤다.
 
후보 평가기준에 대해 최미정 ‘좋은 후보’ 지원단장은 “크게 도덕성과 정책영역 2부문”이라며 “도덕성 영역에서는 병역의무, 전과내역, 재산형성의 투명성, 납세내역, 사회보험 납부내역, 반민주·반인권·반여성적 행위 등 6개 항목 중 1개라도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탈락됐다”고 설명했다.
 
최 지원단장은 “정책영역에서는 정책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 민주개혁성, 지역사회 헌신도를 평가했다”면서 “신청자 74명에 대한 심사를 거쳐 56명을 좋은 후보로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각 부분별로 6.2지방선거에서 지원할 ‘좋은 후보’는 이대수 운영위원이 발표했다.
 
우선 경기도교육감 ‘좋은 후보’로 현 김상곤 도교육감이 선정됐다. 교육위원의 ‘좋은 후보’로는 류귀현(화성오산지역 교육희망네트워크 준비위원), 이재삼(현 경기도교육위원), 조영효(경원대 교수), 최창의(현 경기도교육위원), 최철환(현 초등학교 교사) 등 5명이 결정됐다.
 
기초단체장 부문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민주당)와 김만수 부천시장 예비후보(민주당), 부좌현 안산시장 예비후보(민주당), 이창수 안산시장 예비후보(민주당), 김미희 성남시장 예비후보(민주노동당), 김용한 평택시장 예비후보(민주노동당), 김형탁 과천시장 예비후보(진보신당), 손영태 안양시장 예비후보(무소속), 이재용 안성시장 예비후보(민주당), 정금채 군포시장 예비후보(무소속) 등 10명이 ‘좋은 후보’로 꼽혔다.
 
도의원 ‘좋은 후보’로는 김상회(수원3·민주당), 서헌성(부천7·민주당), 송영주(고양4·민주노동당), 송원찬(수원8·무소속), 원미정(안산8·민주당), 유진선(용인4·국민참여당), 한성우(수원2·민주노동당)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
 
기초의원 부문의 ‘좋은 후보’는 모두 33명으로 민주노동당 소속과 여성들이 두드러졌다. 수원시의원 ‘좋은 후보’에는 임은지(수원 다선거구·민주노동당), 이미영(수원 라선거구·민주노동당), 윤경선(사선거구·민주노동당), 김명욱(자선거구·민주당) 등 4명, 안양시의원 ‘좋은 후보’는 이민호(사선거구·진보신당), 송현주(아선거구·민주당), 이시내(다선거구·민주노동당) 등 3명이 선정됐다.
 
성남시의원 ‘좋은 후보’는 장지화(다선거구), 최성은(라선거구), 박미향(마선거구), 김현경(사선거구), 김미라(파선거구), 이숙정(타선거구) 등 6명, 평택시의원 ‘좋은 후보’ 신미정(나선거구), 윤영호(다선거구), 김기성(마선거구) 등 3명, 부천시의원 ‘좋은 후보’는 김은화(나선거구), 이은주(바선거구) 등 2명, 광주시의원 ‘좋은 후보’는 김수영(가선거구), 용인시의원 ‘좋은 후보’엔 김배곤(마선거구), 의왕시의원 ‘좋은 후보’ 이종명(나선거구)이 모두 민주노동당 소속이다.
 
화성시의원에 출마한 정현주(바선거구·민주당), 의정부시의원에 도전한 장희진(가선거구·진보신당), 김우성(다선거구·진보신당), 군포시의원에 출마한 이태우(다선거구·진보신당), 성복임(라선거구·민주노동당)도 ‘좋은 후보’에 올랐다.
 
또한 안산시의원에 도전한 류정이(가선거구·진보신당), 홍연아(나선거구·민주노동당), 나정숙(비례·민주당), 과천시의원에 출마한 서형원(가선거구·무소속), 황순식(나선거구·진보신당), 고양시의원에 도전한 왕성옥(라선거구·민주당), 권현숙(라선거구·민주노동당)도 ‘좋은 후보’로 뽑혔다.
 
한편 6.2경기연대는 이번에 선정된 ‘좋은 후보’들을 야4당과 후보단일화 협상시 적극 추천하고, 지지를 위해 ‘10만 유권자 선언운동’, ‘지역별 순호 강연’ 등의 지원활동을 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