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미산골프장 조건부 승인 하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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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미산골프장 조건부 승인 하자 있었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09.03.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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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는 미산 골프장에 대해 조건부의결을 철회하고 부결 처분한데 대해  실국장 회의에서 유감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김 지사가 나서 사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간 절차상 하자가 없었고, 무엇을 사과해야 하는지 왜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이어서 대책위와 상황인식에 적지않은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 허숭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지사는 실국장 회의에서  "도 행정의 중대한 하자이지만 잘못된 것을 뒤늦게라도 바로 잡은 것은 다행이다"며 "공무원들이 현장 확인을 먼저 해서 잘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유감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사는 또 "이미 경기도와 도시계획위원회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다""안성시에 대해서는 어제부터 감사관실에서 감사를 시작했다. 결정적 오류가 있게 된 안성시의 공문서 등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조사돼야 한다"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안성시의 허위공문에 속기만 한 경기도의 죄(?)에 대해서 감사할 계획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감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절차상 하자가 없다. 따라서 도지사가 사과할 일이 아니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 같은 도의 입장은 미산골프장건설 반대 대책위의 입장과 사뭇 다른 것이어서 차후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 / 김광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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