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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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거짓말?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3.02.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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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누출사고 발생시각 늦춰 경기도에 허위보고

▲ 양근서 경기도도시환경위원회의원(민주, 안산ⓒ Win뉴스
삼성전자가 또 은폐의혹을 사고있다. 3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시환경위원회의 환경국에 대한 업무보고시'불산 누출사고 발생시각을 경기도에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시환경위원회 양근서 의원(민주, 안산)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28일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에 대하여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경기도지방경찰청, 고용노동부, 화성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경기도 소방본부 등 7개 상급기관 및 유관기관에 보고 및 전파했다.
 
경기도의 보고서 작성시점은, 삼성전자가 경기도에 신고한 28일 14:42분의 유선 신고내용과 그후 경기도 직원이 현장 출동해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5시에 작성했다.
 
그러나, 경기도의 보고서에는 사고 일시가 최초 발생시각인 1.27일 오후 1시가 아니라 28일 오전 6시로 명시돼있고, 이 보고서는 화학사고시 국가비상대응시스템 매뉴얼에 따라 중앙정부 등 국가기관에 보고 및 전파됐다.
 
따라서 삼성은 누출사고 자체를 근로자의 사망시까지 은폐했던 것은 물론 그후 어쩔수 없이 당국에 최초 보고할 때 조차도 사고 발생시각을 거짓으로 보고한 것이다.

이는 삼성이 국가위기대응 시스템을 교란하는 것을 물론 국민을 우롱하는 있을 수 없는 은폐 거짓 조작을 일삼고 있다는 증거라며, 도시환경위원회 양근서 의원은 삼성의 부도덕성과 관리감독 기관인 경기도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환경국장은 임의로 작성한 것은 아니고 신고접수내용과 현장조사활동 내용을 종합해서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라며 삼성이 허위보고한 것인지는 지금 확인할 수 없지만 향후 조사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양근서 의원은 국가의 대표기업인 삼성이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사항에 대해 은폐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늦장신고를 합리화하기 위해 발생시각까지 거짓으로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는 샘이라며, 삼성은 은폐기도와 허위보고에 대하여 정확히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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