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검찰고발 소식에 누리꾼들 “재벌 탈세도 철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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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검찰고발 소식에 누리꾼들 “재벌 탈세도 철퇴를”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1.09.08 09: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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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탈세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재벌이나 정치인, 고위공무원 탈세도 엄중 조사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7일 오전 한 사업가가 “국민을 대표하는 MC가 세금을 피하려 범법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업가 A씨는 고발장에서 “강호동이 중소기업보다 많은 연 3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이면서 경제사범 중 가장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으니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국세청이 강호동의 종합소득세 신고내역 분석결과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세무조사를 통해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강호동 소속사 측은 “변호사와 세무사는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다”면서 “하지만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져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 받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쉬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구나 김아중의 탈세 소식까지 겹치면서 세금을 줄이려는 것이 연예계의 고질적 관행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

누리꾼들은 강호동 탈세에 대한 관심과 분노(?)를 재벌에게 까지도 보여야 한다는 수준으로 나아갔다.

누리꾼들은 “재벌과 고소득자들의 탈세에도 철퇴를”, “제발 이런 잣대를 정치인, 권력자, 고위공무원, 재벌들에게도 공정하게 해주길 바랄뿐”이라거나 “재벌의 탈세 탈루행태를 철저히 조사하고 더 많은 감시와 추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탈세 혐의로 유죄가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으로 사면 석방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에 비교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민 대표 재벌인 이건희 씨의 탈세에 대해서는 왜 고발하지 않았었는지”라거나 “강호동이 탈세 한거는 저렇게 시끌벅적한데, 이건희가 탈세한 건 왜 그리 조용한지”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떤 분이 강호동을 탈세 혐의로 고발 했다는데 이건희의 예로 보면 봐줘야 할 이유가 너무 많다”면서 “최연소 천하장사다, 운동선수가 예능인으로 성공한 최초의 경우다”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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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ㄹㅇㄴㅇㄹ 2011-09-08 10:10:41
ㅎㄶㄴㅇㅎㄴㅇㅎ

이광국 2011-09-08 10:08:39
국민에게 사랑 받으면서 돈벌면 돌려 주는것이 당연지사 세금 안네겠다고 속여 불우이웃 도우면 이해 한다지만 다 도둑놈들이구만 강\동 초심 잊지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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