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 700여명이 17일 경기도청 앞에서 ‘광교신도시 도청 이전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현재 광교신도시는 명품광교신도시가 아닌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약속하고 언론에 공언했던 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을 조속히 이행하라.”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아래 입주자연합회, 회장 임익조)는 17일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3가에 위치한 경기도청 앞에서 ‘광교신도시 도청 이전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김문수 지사는 경기도청 이전을 원안대로 즉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광교신도시 입주예정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여자들은 “도지사가 도민에게 사기치는 더러운 세상”, “허위광고 사기분양 김문수가 책임져라”, “언감생심 대권야욕 광교부터 책임져라” 같은 구호를 외치며 분통을 터뜨렸다.
입주자연합회는 “광교신도시는 행정 타운 이전 조성 및 특별계획구역 사업 차질로 공동화가 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고분양가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면서 “이미 도의회가 승인한 광교신도시 사업에 김 지사가 공공연하게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전을 반대하는 등 도청이전 반대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입주자연합회는 “경기도와 김 지사는 광교신도시 내 아파트를 분양하고 주민들이 입주하기 전에 당연히 모든 개발 사업이 완성될 것처럼 공언하여 우리 분양자들을 현혹시켰다”면서 “만일 이러한 일들이 민간 분양업체에서 일어났다면 당연히 개발업자는 구속됏을 것이며 모든 손해배상도 이뤄졌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또한 “도청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경기도와 김 지사는 사기 분양한 광교신도시 내 모든 분양아파트를 매입해 광교 입주예정자들에게 분양대금을 반환하고 정신적 재산적 피해와 평균 70점에 달하는 청약 가점점수를 환불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2011년 본예산에 광교신도시 내 도청이전에 관한 설계비용마저 편성하지 않는다면 광교 입주예정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개인적으로 직위를 남용하고 근무태만을 한 김 지사를 분양사기로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0월 29일 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을 요구하는 입주자 5천500여 명의 서명서를 김 지사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도는 광교신도시 내 8만8천235㎡ 부지에 총 4천9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9만8천㎡(도청사 6만2천100㎡, 도의회청사 1만8천100㎡ 등) 규모의 청사를 신축하기로 하고 2008년 10월 중앙투융자심사위원회 심사에서 사업계획 적합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는 신청사 디자인 당선작까지 선정해 놓고도 재정난과 호화청사 논란 우려 등을 이유로 사실상 사업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관련기사 :
* “김문수 지사는 광교신도시 도청 이전계획을 확정발표하라”
* “김문수 지사 막말정치에 이명박 대통령 위인 둔갑”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어떻게 도지사가 도민을 상대로 사기를 칩니까?
초등학생도, 필부도 약속을 지킬 줄 아는 것을....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