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이제는 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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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이제는 깨자"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4.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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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4월 2일부터 G-mind 정신건강축전 개최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오는 6월말까지 경기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정신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6월말까지 <2012 G-mind 정신건강축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012 G-mind 정신건강축전>은 기념음악제, 연극제, 미술제, 사진전을 통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4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음악제 ‘보통사람들의 쾌(快) 발랄 음악제’는 경기도내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노래, 연주 분야에 걸쳐 공모전에서 선발된 8개 팀의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음악제를 시작으로, 제6회 정신건강연극제 ‘뽕짝’이 경기도 외 32지역에서 순회 공연되며, 제5회 G-mind 정신건강미술제 ‘희희낙락(喜喜樂樂)’이 경기도 외 9지역에서 순회 전시된다.
 
제6회 정신건강연극제 ‘뽕짝’은 폐쇄병동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는 희비극으로 의사와 환자로 만나야만 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궁극적인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강병헌 작가와 김흥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1년간의 협업으로 작업한 것을 정신건강연극제 스타일로 재구성해, 4월 4일 수원공연을 시작으로 경기도 내 29개 지역과 서울, 원주, 인천지역에서 순회공연 한다.

정신건강소재를 연극문화와 접목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장애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감소시키는데 앞장서 온 정신건강연극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정신건강미술제 ‘희희낙락(喜喜樂樂)’은 정신장애의 내면세계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신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수원 등 경기도 9개 지역에서 순회 전시되며, 4월 10일부터 6월 29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정신건강의 중요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광역정신보건센터 홈페이지(www.mentalhealth.or.kr) 또는 기획증진팀 (☎ 031-212-0435, 내선 640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은 ‘4’라는 숫자가 액운이 따르는 불운한 숫자라는 편견을 교정함과 동시에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오래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1968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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