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중인 혁신교육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특화사업으로 오산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는 ‘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민참여학교는 오산의 모든 문화, 역사, 환경, 행정등이 교육의 현장이 되어 학생들에게 교과서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산시청·시의회, 물향기수목원, 오산천·에코리움·맑음터공원, 전통시장, 재활용센터, 하수처리장, 고인돌, 독산성, 궐리사탐방학교 및 텃밭농사체험학교의 10개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역 학생 7,500명이 참여했다.
2012년도 1학기 탐방학교는 3월26일 고인돌탐방학교를 시작으로 6월15일까지 운영되며 현재 15개 학교(5,800명)가 참가 신청했다.
시민참여학교 프로그램은 크게 장소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역사 안내, 교과와 연계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되며, 학부모가 학습 후 자원봉사자로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으로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운영되고 있다.
시민참여학교에 참여한 교사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오산에 살면서도 현장에 나가기 쉽지 않은 실정에 있는 학생들이 현장에 나오니 무척 설레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더 많은 참여학교를 운영해 주기를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암기식 학습이 아니라 즐거운 체험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혁신교육의 학습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