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운동 선구자’ 강영우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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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운동 선구자’ 강영우 박사 별세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2.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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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인권운동의 선구자이자 시각장애인이란 어려움을 딛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역임했던 강영우 박사가 23일(현지시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고인은 14세 때 축구공에 맞는 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학업을 계속해 1972년에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미츠버그대학에 유학해 한국계로는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됐다.

2002년에는 미국 상원 인준을 거쳐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았으며, 6년간 5,400만 미국 장애인의 권리 증진에 큰 공을 쌓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석은옥 여사를 비롯해 아들 폴 강(한국명 진석) 안과전문의, 크리스토퍼 강(진영) 백악관 선임법률고문이 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고인의 장례식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 주의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오는 3월 4일 추도 예배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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