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 ‘동방누리학교’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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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 ‘동방누리학교’ 졸업식 개최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2.02.22 0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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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라면 저는 견디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중·고등학생 미혼모를 위해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가 졸업생을 배출한다.

경기도는 17일 수원에 위치한 홀트 고운학교가 2회 졸업생으로 2명을 배출한데 이어 22일에는 평택에 위치한 동방누리학교가 첫 번째 졸업생으로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을 배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정규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번 졸업생 중 한명인 A양은 “대안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라면 저는 견디지 못하고 학업을 포기했을지도 몰라요”라며 “당당히 사회인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대안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졸업의 기쁨을 전했다.

학생을 지도한 수원제일평생학교 박영도 교장도 “이러한 대안학교가 없었다면 10대 학생 미혼모가 꿈을 피기도 전에 사회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었다”며 “대안학교의 지속적 운영 및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학생 미혼모가 ‘청소년 미혼모 대안학교’를 적극 이용, 정규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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