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막걸리 수출액 2천만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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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막걸리 수출액 2천만 달러 ‘돌파’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2.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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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부청은 지난해 경기 북부지역 막걸리 수출액이 2천만달러를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 지역 막걸리 수출액은 전국 막걸리 수출액 5,276만달러의 38%에 달하는 2,04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막걸리 수출액의 95%에 달하는 수치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막걸리 수출은 지난 95년 174만달러를 수출한 이래 11배나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으며, 수출국도 일본, 미국, 중국, 대만 등 30여개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막걸리 업체의 노력과 한류 영향이 어우러지면서 일본 수출이 폭발적인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1만8,000여톤으로 이를 750㎖들이 병으로 환산하면 약 2,400만병에 달한다. 일본인 5명중 한명이 경기 막걸리를 마신 셈이다.

또한 막걸리 수출 2천만달러는 152명의 고용창출, 412억원의 생산유발, 180억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거둬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어려운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쌀 소비 촉진과 가격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6톤을 만들려면 1톤의 쌀이 필요하다.

김두식 도 농정과장은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막걸리 업계와 적극 연계하여 올해 수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향후 국내 막걸리 시장 저변 확대와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막걸리를 와인, 맥주 등과 같은 세계적인 명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는 올해 일본 막걸리시장 성장과 중국, 동남아 등 신규 시장 개척으로 막걸리 3,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막걸리 제조시설 현대화 등 시설개선, 해외판촉전 등 마케팅 강화, 수출포장재·물류비 등 수출지원 확대 등 3개 분야에 18억여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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