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천국은 이런 곳일까
이른 아침의 이불 속처럼 아늑하기만 할까
자꾸만 삐져 나오는 팔다리
안으로 안으로 이불 속 깊히 묻었다
발이 나오면 이불을 아래로
얼굴이 나오면 다시 위로 다시 위로
커다란 이불이 있었으면 좋겠다
<1>
천국은 이런 곳일까
이른 아침의 이불 속처럼 아늑하기만 할까.
자꾸만 삐져 나오는 팔다리를 안으로 안으로 이불 속 깊히 묻었다.
발이 나오면 이불을 아래로, 얼굴이 나오면 다시 위로...
몇차례 이러다보면 잠결에도 커다란 이불이 있었으면 싶다.
저작권자 © 윈뉴스(wi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