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홍철(59·사진) 경기평택항만공사 신임 사장이 25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제4대 사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최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현재 전국 항만 중 수출입 자동차 처리 1위, 컨테이너 처리 4위를 기록하며 국제무역항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평택항의 더 많은 발전을 추진해 나가야 하는 시기에 사장직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평택항이 환황해 물류중심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그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배후지역의 인프라 조기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관련시설의 내실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동북아지역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춘 평택항을 만드는데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방화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관계기관과 해운항만 물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사장은 경영목표로 △자립경영 구축을 위한 여건 마련 △2단계 항만배후단지 등 공공사업 참여 추진 △항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사회공헌 실현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 제고 등을 제시했다.
한편, 신임 최 사장은 경상북도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79년 해운항만청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 경기도 환경국장, 시흥·안산·성남시 부시장, 경기도 행정2부지사·행정1부지사,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