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설 귀성길 21일, 귀경길 24일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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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설 귀성길 21일, 귀경길 24일에 ‘몰린다’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1.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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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날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고, 연휴도 22(일)~24(화)일로 앞에 토요일을 붙여도 나흘밖에 쉴 수 없어 귀성길과 귀경길이 더욱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정보와 국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지혜도 필요하지만, 귀성길은 2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귀경길은 24일이 가장 막힐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성인남녀 1,167명을 대상으로 ‘설 귀성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응답자의 66.1%가 귀성 계획이 있으며, 귀성은 21일(40.5%), 귀경은 24일(51.1%)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은 또한 설 전날인 ‘22일’(23.7%), ‘20일 이전’(19.1%), 설날인 ‘23일’(14.9%), ‘24일’(1.3%) 등의 순이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 귀성계획을 살펴보면, 기혼(73.5%)이 미혼(61.6%)보다 11.9%p 많았다.

귀성 교통편으로는 ‘승용차’가 65%로 단연 높았고, 이어 ‘고속버스’(20.6%), ‘기차’(10.6%) 등이 있었다.

귀경일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51.1%)이 가장 많았고, 설날인 ‘23일’(33.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25일 이후’(8.7%), ‘22일’(2.5%) 등의 순이었다.

귀성을 하는 이유로는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건 당연해서’(80.5%, 복수응답)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 ‘친척들이 다같이 모일 일이 많지 않아서’(17%), ‘부모님이 원하셔서’(12.5%), ‘명절을 홀로 보내고 싶지 않아서’(7.9%),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7.1%), ‘나중에 잔소리 듣기 싫어서’(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대로 귀성 계획이 없는 응답자(396명)들은 그 이유로 ‘취업 및 이직 준비 중이라 부담되어서’(21.7%)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가족, 친지들이 역귀성 해서’(18.9%), ‘지출액이 부담되어서’(14.1%), ‘연휴 동안만이라도 마음 편히 쉬고 싶어서’(14.1%), ‘어른들을 뵙기 부담되어서’(13.9%), ‘공부/업무 등 해야 할 일이 많아서’(12.1%), ‘귀성길 교통 혼잡을 겪고 싶지 않아서’(11.6%), ‘연휴가 너무 짧아서’(10.9%) 등의 의견이 뒤따랐다.

이들은 귀성 대신에 주로 ‘집에서 휴식’(62.6%, 복수응답)을 취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계속해서 ‘취업/이직 준비’(28.3%), ‘친구, 지인과 만남’(25.5%), ‘영화관람 등 문화생활’(14.1%) 등이 있었다.

한편, 설 연휴에 연차를 사용하는 직장인은 24.7%였고, 연차일수는 ‘1일’(57.2%)을 사용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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