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후 전국적으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여주, 이천지역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경과보고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3일 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폭력관련 보고회를 갖기로 했다.

교육위에서는 지난 1월 4일 여주경찰서에서 발표한 여주지역 학교폭력관련 수사내용과 언론보도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에 대하여는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통해 보고받고, 이천소재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장애학생에 대한 폭력사건은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에게 각각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학교폭력 예방대책 및 추진계획에 대하여는 총괄적으로 도교육청 교육국장을 통해 보고를 받은 후 질의를 통해 세부내용을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교육위 의원들은 지난해 경기도교육청에서 12월 29일자로 발표한 ‘학교폭력 예방대책 및 추진계획’에 나열되어 있는 대부분의 대책이 기존에 시행하던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학교폭력 대책과 더불어 일선학교에만 책임을 지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