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안동섭 예비후보, 수원시 장안구 출마 “전태일과 노무현이 꿈꾼 나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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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안동섭 예비후보, 수원시 장안구 출마 “전태일과 노무현이 꿈꾼 나라 만들겠다”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2.01.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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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섭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10일 19대 총선에 수원시 장안구에서 출무하겟다고 선언했다. 사진 : 이민우 제공. ⓒ 뉴스윈

통합진보당 안동섭 예비후보, 수원시 장안구 출마 “전태일과 노무현이 꿈꾼 나라 만들겠다”

안동섭(48)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1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태일과 노무현이 꿈꾼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4.11국회의원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시민 공동대표를 비롯해 임미숙, 방기형, 주원옥 수원시위원회 공동위원장, 변상우 수원시의원, 신용욱 경기도당 사무처장 등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 예비후보는 “통합진보당을 전태일과 노무현의 만남이라고 얘기하지만 사실 존경해마지 않는 그 두분은 죽어서야 만났다”면서 “1970년의 전태일이 노동자를 위해 산화했고, 노무현 대통령은 이명박 정권과 정치검사들의 마녀사냥에 자결로 그 분노를 대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예비후보는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 소통을 거부하는 정치, 서민의 삶은 외면하고 강바닥·길바닥에만 돈을 쏟는 토건정치, 능력도 없이 지연과 학연에 기대는 구시대 정치는 가야한다”며 “수원의 진보 국회의원 1호가 돼 수원시민, 장안구민들이 자랑할 수 있는 인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망국적 한미FTA 폐기 ▲역동적인 도시활력을 위한 자립기반을 갖춘 도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성대 예술문화거리 조성 ▲수원의 허파인 광교산이 있는 장안구에 생태유치 도시로 조성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안 예비후보는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감동이 있는 야권단일화를 이뤄내겠다"며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되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서는 정치는 물론 선거과정 역시 아름다워야 한다"고 장안구민이 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추천사를 통해 “안 후보는 외모와 인품이 저보다 훨씬 낫다”면서 “이 지역구에 야당 현역의원이 있긴 하지만 이번엔 새로운 야권단일후보로 안 후보를 세워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데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안 예비후보는 1982년 연세대학교 이과대학에 입학한 뒤, 군사독재에 반대하는 민주화운동을 펼쳐 2년의 실형을 살기도 했으며, 지난 2001년 민주화운동 관련 법률에 따라 명예회복이 됐다.

민주노총 수원지역 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실직가정자녀를 위한 무료공부방 송죽열린교실 교장, 송죽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공동위원장, 수원진보포럼-새로운 미래 공동대표, 수원비정규노동센터 이사, 실업극복수원센터 운영위원, 경기도 무상급식추진운동본부 공동대표, 경기도 학자금이자지원조례 추진운동본부 대표 등을 맡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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