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한국형 노인자살예방 상담기법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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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한국형 노인자살예방 상담기법 개발 착수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2.01.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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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나날이 늘고 있는 노인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형 노인자살 예방  상담 기법 개발에 들어갔다. 노인자살만을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전문 인력도 대폭 추가된다.

11일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노인자살예방사업 계획안을 발표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 한해 경기도가 가장 중점을 두는 노인자살예방사업은 한국형 노인자살 예방 상담 기법 개발이다.

도 노인복지과 관계자는 “기존 상담은 우울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기법을 그대로 사용해 안맞는 부분이 많았다”며 “우울증과 자살생각을 줄일 수 있는 한국형 상담기법을 상반기 중으로 개발, 하반기부터 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오는 6월까지 도내 노인 70여명을 대상으로 집단 프로그램을 실시, 상담기법 개발 연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내 31개 시군별로 각 1명씩 배치된 노인자살예방 전문상담사는 13억의 예산이 투입돼 11명을 추가 확대해 모두 42명으로 늘어난다.

전문상담사들은 시군별 노인복지관에 배치돼 자살 위험이 있는 위기노인들의 심층상담과 자살예방 교육,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의 자살예방 지도와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지난 해 말 문을 연 경기노인포털사이트 운영도 확대된다. 경기노인복지넷(ggnoin.or.kr)은 기초노령연금, 지역별 노인 복지관, 일자리 지원, 장례시설 현황 등 노인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공공정보를 담은 포털사이트로 도는 이곳에 노인자살예방상담, 노인학대 신고 등 노인상담 분야를 추가했다.

한편, 그동안 경기도는 43개소의 노인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해 노인자살예방교육 3,687회(46,461명)와 자살예방상담 19,530명(33,071회)를 실시했으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 노인 105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치료비를 지원했다.

독거노인가정을 주 2~3회씩 방문, 자살위기노인을 조기에 발견하는 생명사랑 교육단 사업과 자살위기노인 지원·관리 DB 운영사업, 저소득층 노인 우울증 치료비지원 사업, 일반인과 노인 대상 자살예방교육, 상담사업 등은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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