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상득 의원 검찰 수사 지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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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상득 의원 검찰 수사 지시하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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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1일 이국철 SLS 회장의 로비 의혹 사건에 연루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 박아무개씨에 대한 검찰 수사과정에서 출처불명 자금 수억원이 입금된 차명게좌 5~6개 발견된 것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사과하고, 이상득 의원을 수사하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김현 민주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상득 의원 보좌관은 SLS 그룹 6억원과 제일저축은행(1억5천)으로부터 구명로비 대가로 7억5천만원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고, 이상득의원실 여비서 2명의 계좌에서 10억원 가량의 현금유입 정황이 추가 포착된바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의 명의로 된 이메일 연하장을 통해 ‘중산층의 삶도 쉽지 않았고 서민 생활은 더더욱 힘들었다’며 ‘이런 모든 일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고, 당장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어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면서 “국민들은 자고 나면 터지는 이명박 대통령 가족의 온갖 비리와 부패와 부도덕함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점을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검찰 소환 수사가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가족과 친인척 비리에 대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분노하는 국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면서 “이 대통령은 검찰에 성역없는 수사를 지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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