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63.4% “구인난 심각, 계획된 채용인원도 못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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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63.4% “구인난 심각, 계획된 채용인원도 못 뽑아”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1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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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대기업들의 입사 경쟁률은 수십 혹은 수백대 일을 보이는 반면, 중소기업은 계획된 채용 인원도 뽑지 못해 인력난을 겪고 있어 채용의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3명을 대상으로 “귀사는 올해 계획된 채용에 차질을 빚은 적이 있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3.4%가 ‘있다’라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신입 채용’(77.5%, 복수응답)보다 ‘경력 채용’(85.3%) 시 차질을 빚은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에 차질을 빚은 이유로는 ‘조건에 맞는 인재를 찾지 못해서’(6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합격 후 포기 및 조기 퇴사자가 많아서’(39.2%), ‘지원자 수가 너무 적어서’(32.4%), ‘면접 불참자가 많아서’(31.4%), ‘허수 지원자가 많아서’(21.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 중소기업의 올해 채용 달성률은 평균 53%로, 계획했던 인원의 절반 정도 밖에 뽑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채용 중 이탈한 인원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2.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면접 불참자’가 59.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합격 후 포기자’는 52.1%, ‘조기퇴사자’는 42.6%였다.

한편, 채용에 차질이 생겼을 때 대응 방법으로 60.2%(복수응답)가 ‘채용공고를 새로 올리고 다시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접수기간 연장 등 일정을 변경했다’(39.8%), ‘사내추천 등으로 채용방식을 바꿨다’(21.5%), ‘연봉 등 근무조건을 강화했다’(19.4%) 등의 답변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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