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여고생 성폭행’ 주한미군 결국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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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여고생 성폭행’ 주한미군 결국 구속기소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2.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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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OO고시텔에서 미성년자인 여고생을 성폭행한 뒤 금품까지 훔친 주한미군이 결국 구속돼 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이흥락)는 고시텔에 침입해 잠든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강간치상 등)로 미8군 제1통신여단 소속 R이병(21)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R이병은 지난 9월17일 새벽에 고시텔에서 자고 있던 A양을 성폭행하고,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R이병은 “피해자와 합의 아래 유사성행위를 했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A양이 영어를 잘하지 못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감정 결과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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