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점포를 자랑하는 농협의 전산망이 또 다시 마비됐다. 지난 4월과 5월 대규모 전산망 마비 사태에 이어 벌써 3번째로 고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일 농협과 고객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부터 약 3시간여 동안 농협 전산망이 불통됐다.
인터넷뱅킹 출금 계좌가 등록되지 않거나 잔액이 없는 것처럼 오류 메시지가 나왔고, 체크카드 결제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또 털렸냐”거나 “무서워서 믿겠나”, “또 북한의 소행이라고 할 거냐”라며 농협에 항의하는 글들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농협측은 이번 전산마비는 해킹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 오류임을 분명히했다.
농협 관계자는 “계좌번호 인식 프로그램의 오류가 발생했고, 장애는 오전 4시께에 모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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