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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이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 43호에서 ‘반려견 산업 다시보기’를 집중해서 다뤘다. ⓒ 뉴스윈 |
개는 고유의 성품과 특징으로 인간생활에 필요한 동물로 인식돼 가장 먼저 가축화됐다. 오랜 역사를 거치며 경비견, 사냥견, 소방견, 썰매견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제국주의 강제 점령기와 8.15해방 후 서양문물 도입기를 거치며 많은 유전형질을 상실했지만, 토종견인 진돗개, 풍산개, 삽살개 등은 노력을 통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장난감의 의미가 포함된 애완동물에서 인생을 함께 하는 반려자로 인정받기 시작하며, 이와 관련해 거대한 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반려견 산업 다시보기’를 대표 주간지 ‘RDA Interrobang’ 제 43호에서 집중 분석했다.
국내 반려견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는 연간 1조8천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산업으로 성장한 반려견이 만들어 내는 산업은 분양산업, 사료 및 식품산업, 관련용품산업, 서비스산업 등 다양하다.
분양 견을 사육하는 2천 농가와 20개소의 경매장, 1,900개소에 이르는 소매업자, 4백만의 애견인구가 이와 관련돼 있다.
거대한 시장이 형성된 사료산업은 늘어나는 애견센터, 동물병원, 전자상거래 등과 연계되며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반려견 전용 옷, 신발, 목욕용품, 기저귀, 집 등은 기능성을 겸비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견주의 편리함과 반려견의 쾌적함을 만족시키는 호텔, 유치원, 스파 등의 서비스가 탄생하고 있다.
특히, 반려견의 이야기는 관광소재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도그쇼 등은 축제로 재탄생하고 있다. 반려견은 그린케어의 핵심으로 등장하고 안내견, 질병탐지견 등 특수목적을 위해 훈련되기도 한다. 아울러 훈련사 등 새로운 직업군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이 발간한 ‘RDA Interrobang’ 제43호는 문화에서 산업으로, 애완에서 반려로 진화하고 있는 지금, 반려견 250만 시대에 걸맞은 국민적 인식의 선진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한다.
반려견으로서 새로운 관계정립을 위한 이해와 이에 걸 맞는 의무와 책임감, 이를 담보하는 제도 마련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적으로만 확대를 이루어 온 반려견 산업의 질적 성숙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통해 시장의 투명성을 증대시키고 관련 서비스업을 건전화하는 작업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집 지키던’ 개가 애완견이 되고 다시 ‘평생의 동반자’인 반려견으로 진화하고 있는 ‘견우시대(犬友時代)’에 반려견이 만들어가는 다양한 세상을 ‘RDA Interrobang’ 제43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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