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겨울철 큰 눈 앞두고 발 빠른 제설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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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겨울철 큰 눈 앞두고 발 빠른 제설 ‘대책’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1.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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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가 겨울철 설해 예방 등 재난대책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4일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을 때 수원역 부근 모습이다. ⓒ 뉴스윈

매년 눈이 오면 도로 위에 쌓인 눈을 제때 치우지 못해 불편을 야기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산간지역에 눈이 온다고 일기예보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올 겨울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겨울철 도로 제설 비상대책기간을 맞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 안전을 위해 각종 자재, 장비를 비롯해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시는 제설제 6,800톤을 확보하고 주요노선과 급경사지 등 취약지 800여 곳에 배치 완료한 상태다. 제설차 5대와 살포기 80여 대 등 제설장비 150여대를 정비 완료하고 비상대기하고 있다.

시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관리체계를 구축한 곳은 경수대로 등 주요 제설노선 64개소와 취약지역 33개소이다.

눈이 많이 와서 시의 장비와 인력만으로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민간과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더불어 24시간 운영하는 상황실을 통해 도로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관내 곳곳에 있는 민간 모니터 요원들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빗물받이 주변 눈 쓰레기 적치 방지를 위한 표시판과 신곡초등학교 후문 고갯길에 도로융설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 효과가 입증될 경우 시는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적설량은 2008년 15.3㎝, 2009년 21.5㎝, 2010년 35㎝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나 한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짧은 시간 눈이 집중적으로 내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눈이 올 경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보도와 이면도로 까지 행정력이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내 집 앞과 내 상가 앞 눈 만큼은 나와 이웃을 위해 스스로 치워주셨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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