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0.26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권 심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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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0.26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권 심판 선거”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10.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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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10.26재보궐 선거는 이명박 정권 심판의 선거임을 거듭 강조한다”면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는 ‘변화’를 주장하지만 인물과 정책 어디에서도 오세훈 전시장과 다른 변화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면서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성전’으로, 오세훈 전시장을 ‘계백장군’이라고 치켜세우던 나 후보는 아무리 부인해도 오세훈 아바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나 후보는)심지어 오세훈 전시장과 피부클리닉 까지 동문인 사실상 쌍둥이 후보”라면서 “나 후보가 이명박·오세훈 시장 10년 실패에도 반성을 못하고, ‘변화’를 운운 하는 것은 또다시 서울시민을 우롱하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4대강 공사 완공 축제에 거액을 쓴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원내대변인은 “온 국민이 반대하는 4대강 공사에 수십 조 원을 쏟아 붓고 끝끝내 강행하더니 대통령과 함께 한 4대강 완공 축제에는 단 하루 동안 40억의 혈세를 쏟아 부었다고 한다”면서 “그리고 그 다음날엔 4대강 강정보에서 물고기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4대강 재앙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은 아닌지 개탄스럽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권의 실체이다. 마지막까지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한 정권의 오만한 행태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래서 이번 선거는 경제파탄과 정책실패 국정농단으로 온 나라를 거덜 내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경고와 심판의 선거인 것”이라면서 “선거막바지에 또다시 들고 나온 한나라당의 시대착오적 색깔론은 국민적 분노를 넘어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겉치레와 토건정책보다는 사람중심의 정책이라는 철학과 소신을 가진 박원순 후보야 말로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낼 적임자”라면서 “내가 가진 한 표가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한 권력을 이길 수 있다는 참 명제를 가슴에 품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실 것을 국민여러분께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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