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세균이 기준치의 2배에서 최대 48배까지 초과하는 정수기나 냉온수기를 객실에 비치해 손님들에게 제공해 온 여관과 모텔 등 숙박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은 지난 9월 19일부터 30일까지 총 면적이 1,000㎡이상인 도내 120여개 대형 숙박업소들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용수 관리가 부실한 24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대상 숙박업소 가운데 음용수 시설을 갖춘 업소는 모두 51개였으며 이중 절반에 이르는 24개 업소가 음용수 수질 검사 결과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2배에서 최대 48개까지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업소의 객실내 음용수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경기도 특사경 관계자는 “이번 점검에 적발된 A시 소재 R업소의 경우 객실내 정수기 음용수에서 일반세균 기준치(100CFU/㎖)의 48배를 초과한 4,800CFU/㎖가 검출됐다”면서 “기준치(100CFU/㎖)의 10배 이상을 초과하는 업소도 6개나 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공중위생관리법제20조 규정에 따라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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