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수원 통합 공론화 ‘시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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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수원 통합 공론화 ‘시민들이 나섰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0.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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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오산·수원 통합추진 시민 모임 18일 발기인 대회
   
▲ 화성·오산·수원 통합추진 시민모임 발기인 대회가 18일 열렸다. ⓒ 뉴스윈

경기 화성시·오산시·수원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

화성·오산·수원 시민통합추진위원회(아래 통합추진위)는 18일 오전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발기인 대회에는 3개 시 주민 45명이 참여해 화성시 유효근 전 시의원, 오산시 고승배 오산시민연대 대표, 수원시 이재훈 수원환경운동센터 운영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총4개항이 담긴 발기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발기인 선언문을 통해 △3개 시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3개 시민들이 힘을 합치고 △주민 자율에 따른 통합 건의를 성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주민생활 여건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노력하한 상호협력하며 △화성·오산·수원 행정구역 통합의 당위성과 통합효과에 대한 주민홍보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발기인들은 “화성·오산·수원이 분리된 지 60여년이 흘렸지만, 통일신라 이후 1천년 이상 동일한 지방행정통치의 역사과정에서 형성돼 행정·문화·경제적으로 일체감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지리적으로도 단절없이 지속적으로 교류해 당장 통합되더라도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통합되면 852.12㎢ 규모의 면적에 인구가 200만명, 재정규모가 3조원에 이르는 대한민국 5대 도시이자 동북아의중심도시의면모를 갖추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통합추진위는 시민단체 등 민간으로 구성됐으며 3개시 시민들이 연합으로 운영하게 된다.

향후 이들은 지역 정체성 회복 등 미래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고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통합홍보와 3개시의 여론파악, 주민건의 등 지역갈등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이며 설득력 있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9일 화성시(장소 미정)에서 총회를 열어 통합 분위기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수원시는 역사·문화적으로 동질성을 갖고 있는 화성·오산시와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체육행사 공동 개최, 도시 기반시설 공동이용 등 정서적 공감대 확산에 필요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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