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보석 기각,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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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보석 기각, 안타깝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10.1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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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뉴스윈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2일 법원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것과 관련 “진보 보수를 떠난 교육감협의회 공식 호소를 법원이 받아들여 줄 것을 내심 크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안타까운 마음이 깊다”고 털어놨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후 곽 교육감 보석 기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검찰이 구속 이유로 들었던 ‘증거인멸의 우려’는 이미 수사와 기소를 마쳤으므로 명분이 약해진 상태”라면서 “선출직 공무원으로서의 소임 완수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법원이 곽 교육감의 보석을 허가해 줄 것을 기대했던 많은 분들 또한 저와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육감은 “그러나 법원의 보석 청구를 기각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이제는 명확한 판결을 통해 사건의 진실이 총체적으로 밝혀지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무엇보다 곽 교육감이 부재한 서울혁신교육이 서울시민의 여망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서울교육공동체는 물론, 정부와 시민사회 등 우리 모두가 서울교육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서울교육이 안정속에서 개혁을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영어의 몸’이 계속되는 곽교육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 교육감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7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다음달(11월) 16일 곽 교육감 등 피고인 심문과 함께 1심 결심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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