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 사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외국어마을이 오는 10월 개원한다.
21일 수원시에 따르면,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외국어마을과 성인들의 학습동아리 활동 시설 평생학습관을 건립하는 ‘미래로 가는 길’ 조성사업이 완료돼 내달 중순 문을 연다.
수원시 장안구 우만동 구 연무중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설 중인 외국어마을은 지상 2층 연면적 2천336㎡ 규모로 편의점, 병원, 출입국사무소, 체육관, 방송국 등 13개 외국어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이곳에서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규반 5일 체험, 유치부 당일 체험, 전학년 주말반, 7박8일의 방학캠프 등으로 연간 1만여 명의 수원시내 초등학생이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수원외국어마을에서는 내국인, 외국인 강사 14명이 국제화 시대를 맞는 학생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 체험을 도와줄 예정이다.
외국어마을과 같은 부지에 들어설 평생학습관은 지상 3층 연면적 4천683㎡ 크기로 1층에 학습카페, 학습상담실, 공방, 자료관, 강당이 있고 2층에 강의실, 3층에 시민 동아리실 등을 배치했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10월 중순부터 인문교양, 일자리 창출 교육, 성인 문해 교육, 교육전문가 양성 교육, 동아리 활성화 교육, 시민자치 교육 등 6개분야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 홍성관 문화교육국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평생학습관은 시민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할 있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외국어마을, 평생학습관 등 ‘미래로 가는 길’ 조성 사업에 부지매입비 366억원, 공사비 86억원 등 452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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