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업무’ 곽노현 교육감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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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업무’ 곽노현 교육감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9.1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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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가둔다고 해서 진실을 가둘 수는 없습니다. 진실을 믿고 같이 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0일 구속 수감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5일 서울구치소에서 교육청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곽 교육감은 이날 구치소내 접견실에서 30분간 공무상 접견을 통해 손웅 교육정책국장, 김홍섭 평생진로교육국장, 조신 공보담당관 등 시교육청 간부 3명에게 현안에 대해 보고받았다.

특히 곽 교육감은 “내 몸은 묶여있어도 서울교육혁신은 구속되거나 차질을 빚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흔들림없이 사법절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 교육감은 또한 “오해의 가시가 내 몸에 박혀있지만, 나는 오해인 줄 알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접견 과정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 창의인성교육 종합센터 건립 등의 현안이 보고됐으며, 결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구치소의 공무상 접견은 한 주에 2차례, 하루 30분씩 허용되며, 다음 접견은 오는 16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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