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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선 여사가 3일 별세했다. ⓒ 뉴스윈 |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3일 소천했다. 향년 82세.
이소선 여사는 이날 오전 8시50분께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한일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줬다.
앞서 이소선 여사는 지나 7월 18일 서울 창신동 자텍에서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았으며, 의식불명 상태가 계속돼 지난달 28일 한일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아왔다.
이소선 여사는 청계천 평화시장 재단사로 일하던 아들 고 전태일 열사가 1970년 11월 13일 “근로기준법을 지켜라”고 외치며 자신의 몸을 불살라 죽은 뒤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뛰어 들었다.
이후 지난 40년의 세월 이 땅 노동자들의 치열한 생존권 투쟁과 민주화 운동의 현장에 함께했다.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는 쓰러지기 전까지도 ‘희망버스’를 타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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