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출마설, 결국 범야권 후보 되는 것 아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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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설, 결국 범야권 후보 되는 것 아니겠나”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9.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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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 “곽노현 교육감 사건 지켜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전체 정치 상황에서는 안철수 씨 본인의 의사와 관련없이 결국 범야권후보의 하나가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경기도 수원시 영통구)가 2일 “YTN FM 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 가진 인터뷰에서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안철수 교수(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한 말이다.

김 원내대표는 ‘안철수씨는 정당이 아니라 출마하면 무소속으로 하겠다 이런 기사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라는 사회자 강지원 변호사의 질문에 위와 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영입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변호사(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출마 여부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아직 명쾌하게 확실하게 밝힌 것 같지는 않으신데 그런(출마) 것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했으며, “제가 직접 만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씨의 경우는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김 원내대표는 “직접 만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강용석 의원 제명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주도했고 민주당은 방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분명히 징계찬성 투표를 결집하자고 해서 모두 다 그렇게 투표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방치’ 비판 의론에 대해 해명했다.

한나라당이 서울시 국정감사 제외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이 야당일 떄나 여당일 때나 한 번도 서울시 국감을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안한 적이 없다”면서 “국감 일정을 늦춰서라도 반드시 서울시 국감 관철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후보단일화와 관련된 뒷거래 의혹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거취와 관련된 생각도 털어놨다.

곽 교육감 사퇴를 촉구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자, 김 원내대표는 “본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선의에 의했다고 하고 있는데, 무조건 ‘사표 내라’ 이런 것은 자꾸 정치적으로 곽노현 교육감 사건을 몰고가는 게 되는거다”면서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김 원내대표는 “본인이 수사에 적극 참여하고 법의 판단을 받겠다고 했으니까 검찰이 정치적으로 재단하려고 하지 말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혀서 과연 법에 위반한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 선의가 사실이냐, 아니면 대가관계를 가지고 정말로 교육감 사퇴의 대가로 준거냐를 밝혀서 처리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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